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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컬 AI는 일터로, 피지컬 AI는 세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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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만 하지 마, 이제 움직여.


2025년 6월, AI는 이제 ‘말 잘하는 친구’에서 ‘일 시키면 해내는 동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GPT가 “이야기 좀 잘하는 AI”였다면,

요즘 뜨고 있는 건 “일터에 투입되는 버티컬 AI”, 그리고 “실제로 행동하는 피지컬 AI”입니다.


과거엔 “AI가 얼마나 똑똑한가?”를 이야기했다면, 지금은 이렇게 물어야 할 때예요.

“이 AI, 우리 회사에서 실제로 뭘 해줄 수 있는데?” “단순 자동화 말고, 진짜 효율을 올릴 수 있는가?” “AI랑 같이 일할 준비, 우리는 돼 있는가?


1. AI, 이제 ‘말’만으론 부족합니다


GPT, Claude, Gemini… 이름값 하죠.

그런데 막상 실무에 쓰려고 하면 이렇습니다:


  • “응? 말은 맞는 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네…”

  • “우리 업무 방식이랑 안 맞아서 그냥 사람이 다시 해요”

  • “오히려 시간 더 걸려요…”


그래서 대세가 된 게 버티컬 AI입니다.


이건 그냥 ‘AI’가 아니라 ‘직무 전용 AI


  • 법무팀용 AI는 계약서를 읽고 조항별 리스크를 분석합니다.

  • 제조업용 AI는 공정 데이터를 보며 설비 이상을 미리 알려줍니다.

  • 마케팅 AI는 고객의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광고 문구를 수정해줍니다.


즉, 말만 하는 AI가 아니라 “바로 실무에 투입 가능한 전문가”죠.



2. 이제 AI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에이전트 AI도 여전히 트렌드입니다.

예: “AI야, 보고서 좀 정리해줘” → “AI야, 그 보고서를 팀 채널에 올려줘”

하지만 최근 판이 달라졌습니다.

AI가 말을 듣고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했거든요.


피지컬 AI, 이건 그냥 로봇이 아닙니다


  • Figure AI: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 말 듣고 커피잔 치우고 정리.

  • Tesla Optimus: 조립라인에 투입돼서 물건 들고 조립도 합니다.

  • 삼성전자 K-휴머노이드: 공장 안에서 안전 점검, 설비 확인까지.


이건 단순 로봇이 아니라, AI가 뇌 역할을 하고, 몸으로 움직이는 존재입니다.

AI가 진짜 세상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거죠.


3. 이 흐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질문은?


좋습니다. AI가 일하고, 움직이고, 팀원이 되기까지 했습니다.

근데… 우리 회사는? 우리 팀은? 난?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예전 질문

지금 질문

어떤 AI를 도입할까?

우리 일에 맞는 AI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AI가 얼마나 똑똑한가?

AI랑 어떻게 일을 나눌 수 있을까?

AI가 사람을 대체할까?

AI가 내 옆에서 일하게 하려면 뭘 준비해야 할까?


4. 우리(기업/개인)가 준비해야 할 5가지 태도와 방향


“다 할 줄 아는 AI” 말고, “잘 할 줄 아는 AI”를 찾아라


모든 걸 시키면 아무 것도 못합니다. 하나라도 제대로 해주는 AI부터 시작하세요.

예: “우리는 AI로 QA 자동화부터 한다”, “고객 민원 분류만 AI가 하게 한다” 등.


AI는 도입하는 게 아니라 ‘훈련시키는’ 것이다


버티컬 AI의 강점은 우리 데이터를 먹여서 만드는 것입니다.

“도입했다”보다 중요한 건, “우리 데이터를 얼마나 제대로 연결했냐”,

“우리 업무 문서를 얼마나 잘 학습시켰냐”입니다.


‘실행까지 가는 에이전트’를 만들 준비를 하라


검색하고 요약하는 데 그치지 말고, AI가 실제 시스템과 연결되어 업무를 실행할 수 있게 하세요.

예:


  • “문서 요약해줘” → “보고서 양식에 맞춰 작성” → “팀장에게 자동 전송”

  • “고객 불만 정리해줘” → “담당자에게 메일 발송” → “고객 응답 준비”


이걸 위해선 업무 시스템과의 API 연동, 워크플로우 설계가 필수입니다.


피지컬 AI를 위한 ‘공간 설계’도 고민해야 한다


로봇을 도입하려면, AI 이전에 우리 공간이 준비돼 있어야 합니다.


  • 센서 설치

  • 로봇 동선 확보

  • 작업자와의 협업 매뉴얼


공장, 물류창고, 병원 등 실물 공간이 있는 업종이라면 이제부터는 “사람을 위한 공간 설계”뿐 아니라

“AI가 일할 수 있는 공간 설계”도 시작해야 합니다.


AI와 함께 일하는 방법을 팀원들에게 ‘훈련’시켜야 한다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사람이 못 써먹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 "어떤 프롬프트를 써야 할까?"

  • "결과를 검수할 수 있는 기준은 뭘까?"

  • "사람은 어떤 부분만 담당해야 할까?"


사람 + AI 협업 방식 자체를 학습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기술보다 사람이 먼저 준비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꼭 기억할 한마디

AI는 결국,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해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 말 잘하는 AI는 많습니다.

  • 우리에게 필요한 건, “우리 일”을 잘하는 AI입니다.

  • 그리고 그 AI와 같이 일할 준비가 된 사람/조직입니다.


2025년의 질문은 이제 이겁니다.

“당신의 옆자리엔 어떤 AI가 앉아 있나요?” “그 AI는 진짜 당신을 도와주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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